독일 보험사 알리안츠 그룹은 ‘알리안츠 글로벌 자산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순금융자산이 53개국 가운데 22위라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기준 1인당 2만8180유로(약 3768만원)의 순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금융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주식, 보험·연금 수령액 등 전체 금융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전년도(2만7371유로·약3660만원)보다 809유로 늘었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부채는 2만4200유로로 싱가포르(3만6075유로)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95.8%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한국인 금융자산, 53개국 중 22위… 지난해 1인당 약 3768만원
입력 2017-10-1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