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9월 국내 판매 44% ‘폭증’

입력 2017-10-10 21:34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40만995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판매량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기아자동차도 25만2254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7.1% 많았다.

현대차는 올해 9월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43.7% 증가한 총 5만971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추석명절 연휴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으나 올해는 크게 반등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됐고, 아반떼 707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44대 포함) 6424대 등이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가 386대 판매되는 등 총 4294대가 팔렸다. 다만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34만1281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 판매는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과 소형 SUV 스토닉 등 R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 지속으로 해외공장 판매가 15.2% 감소했으나 국내공장 수출이 43.7% 증가해 전체 해외판매는 3.6% 늘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