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새 대표이사에 안세홍씨

입력 2017-10-10 21:23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대표이사 사장에 안세홍(56·사진) 전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1986년 아모레그룹에 입사한 후 2014년 1월부터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에는 제시카 한슨이 임명됐다. 로레알과 세포라 등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총괄 업무 등을 맡아온 한슨 상무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합류했다.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로는 김영목 전 마몽드 디비전 상무가 임명됐다. 김 상무는 1998년 입사해 이니스프리와 마몽드를 거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임원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기 임원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채널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