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는 태국

입력 2017-10-09 21:34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 수가 7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이번 연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7억5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여행객 전체 소비액 누계는 5830억 위안(100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9일 보도했다.

여행객 수와 소비액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 대비 각각 11.9%, 13.9%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이 꼽혔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보다 가족 단위 여행이 큰 폭으로 늘어 연휴 기간 유아 동반 및 가족 단위 여행객 수는 전체 74%를 차지했다.

자가운전 여행이 늘면서 차량 운행량은 3억3596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3.56% 증가했다. 철도 이용객 수는 연휴 기간 1억30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늘었다. 해외여행객 수도 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였다. 지난해 인기 여행지 순위에 올랐던 한국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