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국서 해외 첫 시네마 LED 수주

입력 2017-10-09 21:23
메이저 시네플렉스 회장 비차 풀바라럭(왼쪽)과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조용철 전무가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서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첫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의 방콕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서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태국 내 1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공급되는 시네마 LED는 가로 10.3m 크기에 4K 해상도와 HDR 영상 구현을 지원한다. 시네마 LED는 기존 프로젝터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대폭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태국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조용철 전무는 “더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시네마 LED로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도 시네마 LED를 공급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서울 잠실 월드타워관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다. 시네마 LED가 적용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SUPER S’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관으로 선정돼 총 26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