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스크린 스포츠 공간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대구에 연말까지 들어서

입력 2017-10-09 20:01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대구 중구 소재 호텔 노보텔에 올 연말 스크린 야구, 스크린 축구 등 다양한 스크린(시뮬레이션)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가 들어선다고 9일 밝혔다.

실내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인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DIP가 주관하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성과로 앞서 서울 강남역 1호점이 개장해 큰 인기를 누렸다.

ICT융합스포츠콘텐츠란 센서기술, 사운드,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실제 스포츠 경기에 가깝게 현실감을 증대시킨 것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크린 야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구에 들어서는 테마파크에는 강남역점과 같이 야구 배팅과 피칭, 양궁, 사격, 축구 등 10여종의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볼링, 크리켓 등 신규 스포츠 콘텐츠도 개발해 추가할 예정이다. 1600여㎡ 공간에 스포츠 시설 외에도 식당, 클럽 등을 만들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창학 DIP 원장은 “시간과 공간,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 콘텐츠로 대구 젊은이들을 공략할 것”이라며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융합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