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정착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임산부의 고통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0일 오후 서울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임산부의 날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5년에 제정한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날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정책을 홍보하고 임산부 배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임산부 배려에 동참한다는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시민들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10kg에 달하는 임산부 체험복을 입어보는 행사도 진행된다. 양말신기와 쪼그려 앉기, 발톱 깎기 등의 일상적인 일이 임산부에게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는지 체험해볼 기회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 산모건강증진센터 주도로 열린다.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탄생한 ‘송파구 산모건강증진센터’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출산 지원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송파구,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캠페인
입력 2017-10-0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