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 북핵 리스크 완화 위해 꾸준히 노력”

입력 2017-10-08 20:05

김용범(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한국 정부가 북한 핵 리스크와 관련해 경제·금융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FSB 총회에서 “북핵 리스크와 관련, 한국 정부가 주요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긴장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새 정부 금융정책의 초점이 생산적·포용적 금융,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체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24개국 중앙은행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FSB에서는 해킹 등 사이버 보안 이슈와 관련한 각국의 규제·감독체제와 관련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김 부위원장은 사이버 리스크와 같은 금융시장의 새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