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와 현실 체감해 보세요

입력 2017-10-08 18:45

삼성전자가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체감할 수 있는 헤드셋을 공개했다. 혼합현실이란 실제 현실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가상현실’, 현실을 확장한 ‘증강현실’ 등을 통합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혼합현실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사진)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3.5형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두 개를 탑재했다.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해 게임이나 360도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폰을 통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더욱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가 내장돼 기기 사용 중에도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HMD 오딧세이를 만들었다. 이달 중 업데이트되는 MS 윈도10 OS를 지원하는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HMD와 달리 PC와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홍콩 등에서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