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곰에 고춧가루… 홈서 니퍼트 공략 3대 2 승

입력 2017-09-28 00:07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최하위 kt의 고춧가루에 혼쭐이 났다.

두산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선두 KIA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정규시즌 3경기, KIA는 5경기를 남겨뒀다.

이날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니퍼트는 6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kt는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류희운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NC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11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NC는 3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밝혔다. NC 타선은 장단 16안타(4홈런)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제압했다. 모창민은 4안타, 김태군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