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中 현대화가 치바이스 작품 전집 도록 선물 받아

입력 2017-09-27 22:19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내외가 선물한 중국의 대표적 현대화가 치바이스의 전집 도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내외를 접견하고 중국 현대화가 치바이스(齊白石·1860∼1957)의 작품 전집 도록을 선물 받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22일 추 대사 내외,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중국 작가 한메이린(韓美林) 등과 함께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치바이스-목장(木匠)에서 거장(巨匠)까지’ 특별전을 관람했다. 당시 김 여사가 치바이스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자 한메이린 작가는 작품 전집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치바이스는 ‘중국의 피카소’로까지 불리는 농민 화가 출신 인민예술가로, 전집 도록은 한메이린 작가가 김 여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가방에 맨 스카프를 보여주며 “한메이린 선생의 작품 스카프인데 가방에 잘 매고 다닌다”며 “문화를 통해 양국이 잘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오늘 자리가 고맙고 영광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