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추석맞이 무상점검 이벤트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가세해 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2∼5일 안성·음성·여주휴게소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쌍용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에어컨·타이어·엔진·브레이크 등 점검, 소모성 부품 교환, 각종 오일류 보충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안성·음성휴게소는 2∼3일은 하행선, 4∼5일은 상행선에서 운영한다. 여주휴게소는 2∼5일 하행선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형 상용차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쉐보레는 죽암·평창·치악·서산휴게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4곳 모두 2∼3일은 하행선, 4∼5일은 상행선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18일 시작한 무상점검 서비스 ‘오토솔루션 가을 감사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진행하는 이벤트다. 르노삼성차 AS센터인 오토솔루션에 차량을 입고하면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타이어를 사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2본 구매 시 2만원, 4본 구매 시 5만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4본 구매 고객에게는 타이어 파손 보장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를 동시에 교체하면 와이퍼 블레이드를 무상 교환해준다. 엔진오일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교체하는 고객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5∼29일 5일간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1372개 블루핸즈 영업소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기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한국닛산이 지난달 18∼29일 ‘2017 추석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벌였다. 안전운행 필수항목 16개 무상 점검 및 워셔액 무상 리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사후대응 위주의 기존 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먼저 묻는 방식으로 AS체계를 바꿔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코리아도 지난달 1∼30일 ‘추석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며 포드·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점검과 오일류 보충 서비스를 제공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보증 기간이 만료된 모든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차량 무상점검 및 지정 소모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車업계, 추석맞이 무상점검 경쟁
입력 2017-10-02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