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아들인 차두리 현 대표팀 코치 부자, 2016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
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 되는 순간’ 행사(사진)를 열고 차 전 감독 부자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드림 멘토’로서 청소년들과 함께 그룹을 이뤄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드림 멘토’는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응원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 외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션, 사진작가 조세현 등도 ‘드림 멘토’로서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차 전 감독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에 나서 영광이다. 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봉주는 “마라톤을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남북한 인구 7500만명을 뜻하는 7500명의 주자가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부터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8㎞를 달리며 진행된다.
글=이상헌 기자, 사진=윤성호 기자 kmpaper@kmib.co.kr
‘차붐’ 부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입력 2017-09-27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