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에 ‘경북도민의 숲’

입력 2017-09-27 18:55
전남도와 경북도가 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한 ‘경북도민의 숲’이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위치한 목포 삼학도에서 26일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와 경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와 경북도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추진 경과보고, 경북도의 감사패 전달, 경북도민의 노래 합창 등 1부 기념식에 이어 경북 도민의 숲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도민의 숲 둘러보기 등 2부 화합행사로 진행됐다.

경북도민의 숲은 2015년 3월 당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숲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숲은 1.5㏊의 면적에 경북도의 도목인 느티나무와 도화인 백일홍 등 4만여 그루를 심어 조성했다. 또 상생의 길, 화합마당, 금오산을 축소한 동산, 경북의 상징 도조(道鳥)인 왜가리 등 조경 시설물도 설치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