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사진 오른쪽 두 번째) CJ그룹 회장이 26일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에서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데 여러분이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 월드 베스트 CJ’는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제시한 새 경영목표로, 2030년까지 3개 이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미래 비전이다.
이 회장은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 온리원캠프에서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갈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인재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며 “여러분이 주요 포스트에서 임원, 부장 같은 핵심인력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온리원캠프는 그룹공채 2∼3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결합 프로그램으로 3박 4일 간 재충전 및 비전을 공유하는 교육행사다. CJ 그룹공채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교육으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모두 참석한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으나 2013년 7월 횡령 및 탈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후부터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지난 5월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데 이어 7월 CJ CGV 용산 개관식, 8월 CJ온리원페어 시상식 등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니어 사원 교육장서 ‘2030 베스트 CJ’ 강조
입력 2017-09-27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