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300만 인구를 돌파하면서 인천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가 추진된다. 국비 3833억원을 들이게 될 인천발 KTX는 내년 하반기 공사가 착공돼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첫 번째 공약이기도 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을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5조9000억원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검단신도시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할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검단 연장 사업도 추진된다. 총사업비 7277억원 규모의 검단 연장사업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를 짓는 사업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의 강남 접근성을 높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사업도 2020년 10월 개통 목표를 향해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 3829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까지 4.165㎞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짓는 것이다.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1조2382억원 규모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2021년 착공, 2026년 개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밖에 수인선 복선전철 한대앞∼수원 19.9㎞ 구간도 내년 12월 개통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 철도망 구축 가속 … KTX 하반기 본격 추진
입력 2017-09-26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