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입력 2017-09-26 18:05 수정 2017-09-26 21:32

이호재(63·사진)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이 한국 미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옥션에서 열린 제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29세 청년 이호재가 겁 없이 미술계에 뛰어든 지 30년이 지났다. 수상을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미술작품을 해외에 선보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1983년 ‘가나화랑’을 설립하면서 미술시장에 뛰어들어 전속작가제, 해외 레지던시 도입 등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1998년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가나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5000유로(약 2000만원)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이 수여된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