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33)와 여자친구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은 해리 왕자와 마클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상이군인을 위한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의 휠체어 테니스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사진)고 보도했다. 캐주얼 차림으로 손을 꼭 잡은 채 등장한 커플은 30분 동안 경기장에 머물렀다. 해리 왕자와 마클 커플이 함께 있는 모습은 이전에도 몇 차례 포착됐지만 공개적인 자리에 동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클은 2002년 미국 ABC방송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로 데뷔한 뒤 법정 드라마 ‘슈츠’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1월 두 사람이 만난 지 수개월 됐다며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인빅터스 게임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해리 왕자가 부상당한 군인과 가족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행사 개막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참석했다.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해리 왕자가 마클을 만났을 때…
입력 2017-09-2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