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메이커 (SBS·3일 오후 5시50분)
‘영원한 국민오빠’ 가수 남진과 인기 개그우먼 이영자가 만났다.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이들 두 사람이 이끄는 ‘트래블 메이커’는 ‘여행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특집 프로그램. 스타가 여행 가이드가 돼 일반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총 2부작으로 이날 1부와 2부가 잇달아 전파를 탄다. 방송 시간은 총 130분. 남진과 이영자 외에도 눈길을 끄는 출연자가 많다. 특히 남진을 돕기 위해 후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룹 지오디의 보컬 김태우를 필두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인 리지, 인디밴드 소란 등이 가세한다.
‘먹방계의 대모’로 통하는 이영자는 방송인 붐과 함께 ‘품격 있는 먹방과 차원이 다른 여행코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색적인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남진과 이영자는 각각 자신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소들을 여행지로 택한다. 여행지의 숨은 맛집도 추천한다. 제작진은 “두 사람 모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여행코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들이 직접 경험한 여행지를 선보이는 건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부분일 것”이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출연자 중에서도 남진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1946년생으로 이미 고희(古稀)를 넘긴 그는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센스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고 한다.
남진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가수에서 가이드로 변신한 남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한가위 TV 가이드] 남진과 이영자, 일반인이 함께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입력 2017-09-29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