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가이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젊은 시절 영화화

입력 2017-09-29 19:20

변호인 (JTBC·4일 오후 8시50분)

2013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판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송우석(송강호)이 주인공. ‘세금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날리던 우석에게 어느 날 단골 국밥집 주인 순애(김영애)가 찾아온다.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아달라는 것. 우석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혹독한 고문에 시달린 진우를 보고 분개하는데….

1981년 군사정권이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과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모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군사정권 시절의 엄혹했던 사회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화 말미에 법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송강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은 지금도 회자되는 그의 명연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