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대장(tvN·2일 밤 10시50분)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면 누구든 어린 시절 동네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뛰놀던 추억을 되새길 것이다.
‘골목대장’은 바로 이런 시청자들의 향수를 건드리는 특집 예능이다. 프로그램은 골목이나 교실에서 벌이는 게임을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골목대장에는 코미디언 양세형 양세찬 김신영 장도연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이 캐스팅됐다. 저마다 요즘 방송가에서 활약이 대단한 인물들이니 프로그램의 ‘재미’는 얼마간 보장돼 있는 셈. 이들은 기상천외한 게임을 벌인다.
빠른 리듬의 랩 가사를 받아쓰는 ‘국어 받아쓰기 게임’이 대표적이다. 제작진은 “‘몸개그’가 난무하는 게임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출연진들이 실제로 친한 만큼 이들의 ‘미친 호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총 2회 분량으로 제작됐다. tvN은 2일 첫 회를 내보낸 뒤 3일 같은 시간에 두 번째 편을 선보인다. 첫 회 촬영은 형제 개그맨인 양세형 양세찬이 유년기를 보낸 경기도 동두천 일대에서 진행됐다. 녹화에는 개그맨 문세윤도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온라인에서 ‘골목대장’을 검색하면 출연자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나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코미디 빅리그’ ‘렛츠고 시간탐험대’ ‘콩트 앤 더 시티’(이상 tvN)를 연출한 안제민 PD의 작품이다. ‘추억팔이 버라이어티’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제작진은 “1990년대 감성을 자극하면서 개그맨들의 활약을 통해 큰 웃음도 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한가위 TV 가이드]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골목·교실에서 벌였던 추억의 게임
입력 2017-09-29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