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이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로 미국 내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했다. 세계 최대 유통회사 월마트에서 한국 식품 브랜드가 그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고 미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통채널에서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농심은 1971년 해외시장에 라면을 처음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수십 년간 한국 고유의 매운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5% 성장한 약 6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K-푸드를 세계에 전하는 식품 한류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농심은 미국·중국·일본·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성장한 ‘신라면’을 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해외사업비중 목표를 40%로 잡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농심은 2010년부터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펼쳐왔다. 일본에서 농심의 성장을 견인한 또 하나의 주역은 ‘신라면 키친카’다. 2013년부터 운행되고 있으며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농심] 해외 라면시장 개척의 견인차로
입력 2017-09-26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