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리드(LEED)’ 골드 등급을 취득했다. 리드는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6월 대구시 및 제인모터스와 전기택배차 도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전기택배차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현장에 투입해 현재 운영 중인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롯데렌터카 역시 전기차 셰어링 및 렌탈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주차공간으로 사용되는 건물 옥상에 230억원을 투자해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지향하는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기준에 의해 산정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객실 내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그린카드’를 걸어두면 혼경보호에 기여하는 ‘띵크 네이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절감된 비용은 사막화방지를 위한 사단법인 미래숲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 친환경 빌딩 인증
입력 2017-09-2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