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T는 전국 곳곳에 위치한 통신주 450만개, 기지국 33만개, 공중전화부스 6만개 등을 활용해 공기 질을 측정한다. 이를 위한 측정망 플랫폼 구축, 데이터 수집과 향후 운영 등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KT는 또 공기 질 측정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운영한다. 앞으로는 일반인 누구나 공기 질 측정기나 관련 플랫폼을 KT의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공기 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확산 예측에 활용된다. 수집된 공기 질 데이터는 KT의 통화량 기반의 유동인구 정보와 공공·민간기관의 정보와 결합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 확산 예측 알림은 특정 지역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와 현재 바람의 방향과 속도 등의 기상정보를 연계해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예측한다. 정부나 지자체는 예측된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면 미세먼지로부터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야외활동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는 “KT가 추진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국민들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KT] 전국 통신주·기지국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
입력 2017-09-2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