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신기술 등 기술 우위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차에 공급한 부품이 12만8450대 분량으로 1년 전보다 80%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첫 친환경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9년(6720대)과 비교해 7년간 18배 증가했다. 올해 3월까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5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HEV 6종, EV 5종, PHEV 8종, 수소연료전지차 9종이다. 대표적으로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BSA), 수소 공급 장치, 연료전지통합모듈 등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컨버터 통합형 BSA는 개발을 완료했고 시동 발전기와 전동식 컴프레서 등 48V 사양에 맞는 다른 부품도 개발 중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별도 구동모터를 쓰지 않고 배터리와 시동발전기 등의 시스템만 개선해 기존 내연차보다 연비를 15% 정도 높였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현대모비스] 친환경차 핵심 부품 독자 기술 개발·공급
입력 2017-09-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