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나눔’-포스코] 건설구조용 강관 ‘방음터널 신공법’ 개발

입력 2017-09-26 20:21
포스코가 교량과 고가도로에 작용하는 고정하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강관 트러스형 경량방음터널 신공법을 적용한 안양-성남 고속도로 관양지구.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고성능 건설구조용 강관을 활용한 방음터널 신공법 개발로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방음터널 설치공법은 기존 방음벽에서 발생하는 반사소음을 최소화하고 소음원으로부터 소음 전달경로를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신공법은 교량과 고가도로에 작용하는 고정하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미 시공된 교량과 고가도로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방음터널을 교량에 적용할 경우 고정 하중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강도 소재를 활용한 강관 트러스형 경량방음터널 신공법을 개발해 지난해 정부에 등록했다. 올해 초에는 공동개발사인 포스코건설과 함께 안양-성남 고속도로 관양지구 4차선 연장공사에 강관 트러스형 신공법을 적용한 고성능강(STKT590)의 초도 적용을 완료했다. 세종시 2-1 생활권을 포함한 8개 현장에도 설계 스펙 등록을 마쳤다.

포스코는 2019년까지 안양-성남 과천고가교 등 현장 20여곳에 고성능강 제품 약 5000t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기존 고가도로 상에 설치 가능한 강관 트러스형 경량방음터널 공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