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축제’ 내달 13∼15일 개최

입력 2017-09-25 21:53
지난해 서울 강서구가 개최한 국내 유일 한방 페스티벌 ‘허준축제’에 참석한 한 외국인이 동의보감식 건강 체크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나고 자란 땅에서 국내 유일의 한방축제가 열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제18회 허준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허준박물관에서는 의녀복 입고 사진 찍기, 한방 약초 꽃꽂이 전시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허준의 일대기와 동의보감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전시한 ‘허준과 동의보감관’도 설치된다.

약초저잣거리마당에서는 다양한 약초의 효능을 알아보고 강서구 자매 결연지의 특산물과 약초를 직접 구입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방약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먹는 ‘건강백세 약밥 나눔’ 행사와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허준가요제’ 등도 개최된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관에서는 각종 건강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전문한의사의 사상체질 진단과 한방차 시음, 한방연고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한방음식마당에는 족발과 순대, 막걸리 등 한방음식을 판매하는 24개 점포가 문을 연다. 14일에는 마곡지구 연계녹지에서 강서구 개청 40주년을 기념해 구민 소장품 1000점을 타임캡슐에 담는 매설식도 열린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