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컨설턴트·FC)는 최전선에서 고객과 만나는 ‘보험사의 얼굴’이다. 삼성생명은 고객을 중심에 두고 영업문화를 혁신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2012년부터 모바일 기반의 태블릿PC를 영업활동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 2만4000여명의 태블릿 활용률은 올해 8월 기준으로 72.8%에 이른다. 10명의 컨설턴트 중에 7명 이상이 하루 1번 이상 태블릿을 영업에 활용하는 것이다. 태블릿을 이용한 계약 체결률은 62.2%로 전년 동기 대비 15.8% 포인트 급등했다. 신게약 10건 중에 6건은 태블릿으로 이뤄진 계약인 셈이다.
‘태블릿 영업’이 정착한 비결은 ‘눈높이 맞추기’에 있다. 삼성생명은 2016년부터 고객 등록 간소화, 전자서명 개편, 모바일 약관 도입 등을 통해 계약 체결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삼성생명은 전자서명 완료 후 모바일을 통해 초회 보험료가 바로 인출되도록 하는 등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태블릿 영업은 삼성생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컨설턴트가 고객의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생금융전문가, 삼성생명FC’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삼성생명] ‘태블릿 영업’ 정착… 컨설턴트 72.8% 활용
입력 2017-09-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