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6위… 작년보다 9% 오른 562억 달러

입력 2017-09-25 18:51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약 6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를 회복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는 5.1% 증가한 131억 달러(약 14조8200억원)로 35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 방침을 발표한 2011년 이후 브랜드 가치가 연평균 약 15%씩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는 66억 달러(약 7조46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올랐으며 2012년부터 6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산정된다.

심희정 강창욱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