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기업 생활화학제품 내달부터 모든 성분 공개

입력 2017-09-25 18:08
생활화학제품을 파는 대형 업체들이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제품을 중심으로 모든 성분을 공개키로 했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화학제품 전체 성분 공개를 위한 지침서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파문 이후 생활화학제품 성분을 공개하라는 사회적 압력이 거셌지만 기업들은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꺼려왔다. 정부는 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유통업체 17개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다음 달부터 공개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성분 공개를 완료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은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유한크로락스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한국피죤 한국P&G 옥시레킷벤키저 CJ라이온 헨켈홈케어코리아 SC존슨코리아 보령메디앙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다이소 잇츠스킨 등이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