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한빛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26일 한빛원전과 영광·무안·함평·장성, 전북 고창·부안 일원에서 ‘2017 한빛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 따른 한빛 3호기 방사성 누출 상황을 가정해 방사선 피해영향평가에 따른 단계별 주민 보호조치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재기관 간 대응 협력체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에는 민·관·군·경 등 77개 전문기관과 주민,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여한다.
주민 소개훈련은 예방적 보호조치구역인 원전 반경 5㎞ 내 영광군 홍농읍 주민과 홍농중 등 3개 학교 학생 등 780명이 1차로 실제 대피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방사선 비상진료체계 가동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전남대병원 등 18개 방사선 비상진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합동으로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현장응급의료소 등을 운영하면서 오염 환자와 비오염 환자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한빛원전에서는 소방, 군부대 등과 함께 이동형 발전차량 전원 공급, 증기 발생기 비상냉각수 공급, 비상 급유 등의 훈련을 한다.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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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6일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입력 2017-09-25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