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나눔’-IBK기업은행] 일자리·中企 육성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

입력 2017-09-26 20:57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동반자 금융’이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동반자 금융’을 통해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기업은행 제공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4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기존 대기업-협력기업 중심의 자금지원 상품인 ‘동반성장협력대출’을 ‘IBK일자리 Plus 대출’로 바꿔 출시했다. 이 상품으로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기업이 신규 채용한 취업자에게 1인당 30만원의 취업성공 축하금을 지원하는 ‘IBK일자리 Plus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 2월 17일 1조원 규모로 출시한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의 공급 한도를 2조원으로 늘렸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의 기초체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깎아준다.

이밖에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출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에 1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300여개 신성장 품목 생산기업, ICT 기업 등이다. 최대 1.0% 포인트의 금리감면과 함께 해외 판로개척,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신성장 Level-up 패키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