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4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기존 대기업-협력기업 중심의 자금지원 상품인 ‘동반성장협력대출’을 ‘IBK일자리 Plus 대출’로 바꿔 출시했다. 이 상품으로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기업이 신규 채용한 취업자에게 1인당 30만원의 취업성공 축하금을 지원하는 ‘IBK일자리 Plus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 2월 17일 1조원 규모로 출시한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의 공급 한도를 2조원으로 늘렸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의 기초체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깎아준다.
이밖에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출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에 1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300여개 신성장 품목 생산기업, ICT 기업 등이다. 최대 1.0% 포인트의 금리감면과 함께 해외 판로개척,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신성장 Level-up 패키지’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시대 ‘나눔’-IBK기업은행] 일자리·中企 육성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
입력 2017-09-26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