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딸 사건 서울청 광수대가 수사

입력 2017-09-25 05:00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양 사망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직접 수사한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한 뒤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 주소지를 관할하는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수사토록 했지만 경찰의 요청으로 변경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4일 “서울경찰청이 서씨 고소·고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도록 하기 위해 수사 인력이 풍부한 광수대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받아들여 광수대가 중부서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연양 사망 의혹과 관련, 서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서연양 죽음을 숨긴 적이 없다”면서 “제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씨의 변호를 맡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변호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