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온, VR앱 2종 출시… “360도 사진 찍어보세요”

입력 2017-09-24 18:35
가상현실(VR) 전문기업 넥스트이온은 가상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YouVR 360’과 ‘YouVR Maker’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이온은 “두 앱을 쓰면 누구든 쉽고 빠르게 모든 방향의 풍경을 담은 360도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ouVR 360은 다른 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만 360도 사진을 찍어 공유할 수 있게 한 무료 앱이다. 스마트폰에 앱만 깔면 즉석에서 360도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YouVR Maker는 360도 사진을 이어 붙여 ‘가상현실 투어’를 만드는 앱이다. 이용자가 이동하며 연이어 360도 사진을 찍으면 사진들이 연결되면서 투어가 꾸려진다. 넥스트이온은 “기존에 복잡하게 느껴졌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이 간편해진 것”이라고 자평했다.

YouVR Maker 이용자들은 투어를 편집할 수도 있다. 웹에서 글·이미지·소리·비디오 등 다양한 요소를 투어에 집어넣을 수 있다. 다만 YouVR Maker는 월 5만∼15만원씩 3개월 약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투어는 매월 최대 25개까지 만들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는 서비스가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넥스트이온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가상현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한방’과 손잡고 전국 10만여명 공인중개사들이 YouVR Maker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트이온은 “가상현실 서비스가 부동산 거래에 활용되면 매물과 주변 환경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며 “허위매물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