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서 연산 2만5000t 선재 가공센터 준공

입력 2017-09-24 18:35 수정 2017-09-24 21:04

포스코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재는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건설 등에 사용하는 볼트, 너트, 베어링, 봉형강 등을 만드는 철강제품이다.

이번에 준공한 선재 가공센터는 미국 현지 철강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고가의 자동차용 부품과 베어링 위주로 생산한다. 해외 선재 가공센터로는 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 시설로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설립에 2090만 달러가 들어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선재 가공센터 준공으로 미국 자동차사와 부품사는 양질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자체 경쟁력을 높여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게 됐다”며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