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비용 지원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은 24일 “감정평가 법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등과 협업해 한신4지구 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며 “만약 사업 지연으로 환수제가 적용되면 환수금 일부를 롯데건설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 사업으로 1인당 평균 3000만원이 넘는 이익을 얻을 경우 이익의 최대 50%를 정부에 내는 제도다. 현재 유예 중이지만 내년 초부터 부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재건축 시행·시공사는 올해 안에 사업인가를 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확정 공사비도 약속했다. 단지 내 관통도로 지하화, 지하철 잠원역 연결통로, 기부채납 공원, 스카이 브리지 및 인피니티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데 있어 공사비 외 추가부담금은 부과하기 않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일대 한신4지구는 재건축 시 최고 35층 3685가구로 건립된다.
박세환 기자
롯데건설 “신반포한신4지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 지원”
입력 2017-09-2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