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사진)가 18년 만에 정규 5집 앨범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로 돌아왔다. 최근 신곡 9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한 젝스키스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젝스키스는 컴백 이후 싱글과 리메이크 기념앨범을 발표한 적 있지만 정규앨범을 내기는 1999년 이후 처음이다.
5집 앨범은 ‘특별해’와 ‘웃어줘’를 공동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이고 ‘웃어줘’는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잔잔한 발라드다. 이밖에 디스코와 펑크가 어우러진 ‘느낌이 와’, 댄스와 록이 더해진 ‘현기증’, R&B 감성의 ‘네가 필요해’ ‘백허그’, 발라드 ‘다신’ ‘오랜만이에요’ 등 다양한 곡이 수록됐다.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도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보이그룹 위너의 송민호 이승훈이 ‘백허그’의 가사를 썼고 타블로는 ‘술끊자’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프로듀서 팀 퓨처바운스도 작곡과 편곡의 전면에 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YG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젝스키스, 18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
입력 2017-09-24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