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희망을 최다빈(17·수리고·사진)이 키워 나가고 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6.62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이날 최다빈은 첫 점프과제에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해냈다. 다만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감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발 부상으로 인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자 싱글 최강자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80.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인 최다빈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 5위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3월 세계선수권대회 10위를 차지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여왔다. 최다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헌 기자
최다빈, 평창 메달 기대감 높인다
입력 2017-09-22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