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 첫 산업단지 ‘테크노파크’ 들어선다

입력 2017-09-21 22:01
21일 경기도 의왕시 부곡체육공원에서 열린 의왕테크노파크 착공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귀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의왕시 제공

경기도 의왕시에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의왕시는 21일 부곡체육공원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의왕산업단지PFV 김영민 대표, 효성그룹 건설부문 김동우 사장,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 등과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의왕시 이동 일원 15만8708㎡ 규모에 산업시설용지 8만7000㎡, 지원시설용지 8000㎡, 공원녹지 1만7000㎡, 공공시설용지 4만6000㎡ 등으로 만들어진다. 주변에 의왕역과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신부곡IC), 영동고속도로(부곡IC),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시에 따르면 총 1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의왕테크노파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에프알텍’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수 기업들과 분양 계약을 완료했으며 물류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등에 2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일자리 2000여개 창출, 생산유발효과 약 2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800억원 등 총 3300억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테크노파크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인프라와 저렴한 분양가, 최적의 물류 여건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며 “내년 12월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동력의 핵심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