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할 때 1인당 월평균 5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업체 2850곳의 2016년 회계연도 기준 노동비용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집계 결과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493만4000원이 소요됐다.
임금·상여금 등을 합한 직접노동비용은 1인당 월평균 393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4대 보험과 같은 간접노동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99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 중 복지비는 19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394만원이었다. 반면 300명 이상은 625만1000원으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세종=신준섭 기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비용 500만원 들어
입력 2017-09-21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