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정세균 국회의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윗의 창의성 필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은 국민일보가 21일 주최한 ‘2017 국민미래포럼’ 축사에서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절박한 자세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서쪽에서 해돋이를 찾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다윗이 골리앗 쓰러뜨렸던 것처럼 창의적 전략과 신속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전 세계가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세계 최고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기반을 충분히 활용하면 변화의 물결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저는 이번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며 “한발 더 나아가 국회미래연구원(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올해 국민미래포럼의 주제가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경제정책의 두 기둥으로 설정했다”며 “정부는 대통령 직속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다듬고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초(超)지능·초(超)연결 기술 구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개선과 제도 정비, 공공부문·교육 부분 혁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이 총리는 “2017 국민미래포럼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토론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수행에도 큰 가르침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정도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쪽 해돋이’는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우려 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충격적인 단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에 올라타느냐 못타느냐 여부에 우리 경제와 삶, 운명이 바뀔 것”이라며 “사고의 전환과 혁신으로 신대륙을 발견했던 유럽인들처럼 우리도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는 전환을 해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제도·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상의 칸막이와 제도·규제의 칸막이를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머지않아 인공태양을 서쪽에서 띄우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며 “교육에서부터 발상의 칸막이를 없애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문제’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다”며 “국회, 특히 바른정당이 앞장서서 규제의 칸막이를 없애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금융 시스템을 개선해 4차 산업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충분한 자금이 지원돼야만 다른 기업,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는데, 현재 우리 금융 환경이나 시스템을 보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며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금융이 지금보다 훨씬 지원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최승욱 정현수 기자 applesu@kmib.co.kr, 사진=서영희 기자

■참석해주신 분들

<정·관계>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강옥현 서울시 언론과장, 김영수 국회대변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정우 민주당 의원, 김주명 서울시장 비서실장, 김태호 국세청 소득관리과장, 김현 민주당 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보국 고용노동부 대변인

<산업계>강상용 아시아나항공 부장, 강평래 현대엔지니어링 팀장, 강호균 한화그룹 상무, 고창국 SK C&C 본부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부사장, 공재윤 티웨이항공 대리, 곽용섭 쌍용자동차 부장, 구자효 매일유업 차장, 권영삼 한화그룹 부장, 권오용 효성그룹 총괄고문, 김관수 현대백화점 전무, 김권수 SK건설 팀장, 김기현 빙그레 상무, 김도학 현대차그룹 부장,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본부장, 김부경 삼성중공업 전무,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상영 CJ그룹 부사장, 김상우 금호타이어 부장, 김성수 효성그룹 부장, 김성중 CJ올리브영 팀장, 김성홍 삼성SDI 상무, 김세훈 삼성전자 부장, 김승범 오뚜기 차장, 김승일 코오롱그룹 전무, 김여일 태광그룹 상무, 김영응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 김영태 한샘 전무, 김우경 SK이노베이션 팀장, 김윤섭 이마트 부장, 김인권 LF 상무, 김정기 SK하이닉스 상무, 김정식 태광그룹 부장, 김주열 두산건설 부장, 김진원 포스코건설 그룹장, 김찬규 근로복지공단 차장, 김태석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김형철 CJ그룹 부장, 김희선 산림조합중앙회 실장, 김희섭 SK텔레콤 상무, 나윤아 SKC 부장, 노병구 산림조합중앙회 팀장, 노병규 크라운해태 이사,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 노승수 매일유업 팀장, 노지환 현대상선 차장, 노찬규 SK그룹 상무, 류근찬 현대중공업 상무, 류탁수 쌍용건설 차장, 맹석인 농협중앙회 팀장, 민경동 SK C&C 팀장, 민병석 삼성전자 부장, 민승기 교통안전공단 실장, 박도영 GS리테일 차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상선 현대엔지니어링 차장, 박석훈 대우건설 상무, 박선주 삼성SDS 차장, 박순영 KGC인삼공사 부장, 박용성 한국전력공사 부장, 박용정 한국전력기술 실장, 박원철 현대건설 팀장, 박준수 현대중공업 부장, 박천일 무역협회 실장, 박치홍 근로복지공단 실장, 박현순 부영그룹 이사, 박호균 한국경영자총협회 팀장, 박효상 삼성전자 상무, 배선용 대림산업 전무, 백수하 삼성전자 상무, 변형섭 오비맥주 이사, 서동혁 부영그룹 과장, 서일호 호텔신라 파트장, 소성수 크라운해태 팀장, 손석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석, 손영준 LG디스플레이 상무, 손재우 한화건설 팀장, 송경훈 제주항공 팀장, 송진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장, 송철욱 티몬 부사장, 신권식 삼성물산 상무, 신현복 한라 이사, 안욱현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 양광열 한국철도공사 부장, 양동철 롯데하이마트 팀장, 양율모 KT 상무, 엄창용 코웨이 팀장, 여은주 GS그룹 부사장, 염지연 한국지엠 팀장, 오세천 LG전자 상무, 오윤근 현대모비스 부장, 오종우 삼성SDS 차장, 유선규 한화갤러리아 팀장, 유원 LG그룹 전무, 유현기 현대제철 차장, 윤경훈 이랜드 상무, 윤상우 삼성SDS 전무, 윤성하 한국타이어 팀장, 윤종덕 삼성전자 상무, 윤종진 KT 전무, 이근 농협중앙회 상무, 이광석 SK건설 전무, 이동규 롯데홈쇼핑 팀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이상규 GS건설 상무, 이상열 GS그룹 부장, 이상춘 포스코 상무,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이선대 롯데백화점 상무, 이영균 오리온 상무, 이영우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용백 현대상선 상무, 이은홍 한국수력원자력 팀장, 이재성 세븐일레븐 팀장, 이재열 포스코건설 상무, 이정원 효성그룹 상무, 이종선 SH서울주택도시공사 팀장, 이종현 롯데그룹 상무, 이주찬 한화건설 차장, 이준우 현대중공업 차장, 이창곤 아모레퍼시픽 차장, 이태종 현대글로비스 이사대우, 이화원 현대모비스 전무,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장,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임희석 대림산업 부장, 장동원 한국전력공사 실장, 장양수 한국농어촌공사 실장, 장영식 현대제철 부장, 장혜진 신세계그룹 이사, 전동준 포스코건설 부장, 정근영 대한건설협회 실장, 정근홍 롯데건설 상무, 정길근 CJ그룹 부사장,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정민 현대제철 차장, 정세영 하이트진로 팀장, 정영화 코트라 실장, 정우종 호반건설 부장, 정원헌 롯데마트 상무, 정형근 대우건설 팀장,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 조성민 홈플러스 이사,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실장, 조용국 빙그레 부장, 조용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조원용 효성그룹 전무, 조중권 LG그룹 상무, 주정빈 대한석유협회 상무, 진병권 KT 부장, 최경태 동서식품 팀장, 최민수 CJ제일제당 부장, 최상근 대한건설협회 본부장,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 최시예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최영 롯데물산 팀장, 최지혜 애경그룹 파트장, 최철욱 보성그룹 부장, 최호민 농심 팀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실장, 하석 SK그룹 상무,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한대성 한국야쿠르트 팀장, 한성희 포스코 전무, 한성호 현대건설 상무, 함성원 한국동서발전 팀장, 허정환 현대차그룹 상무, 허준 쿠팡 팀장, 현주엽 SPC 부장, 호명기 현대산업개발 부장, 홍경표 SK㈜ 상무, 홍진숙 포스코 그룹장, 황관식 현대차그룹 부장, 황선영 남양유업 실장, 황원준 포스코 팀장, 황은영 르노삼성 상무, 황훈 쿠팡 차장, 황희수 코오롱그룹 이사

<금융계>갈상면 하나금융투자 부장, 강훈 SK증권 팀장, 구현재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권순철 동부화재 부장, 김경준 우리카드 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장, 김기완 신용보증기금 팀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동우 케이뱅크 차장, 김상우 삼성카드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승규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 김용국 삼성생명 부장, 김장근 NH농협은행 국장, 김종극 롯데카드 상무, 김종술 한화투자증권 팀장, 김진영 KB국민은행 부장, 김진호 KTB투자증권 팀장, 김창균 산업은행 실장, 김철균 흥국생명 팀장, 김철우 교보증권 실장, 김태형 현대카드 팀장, 김현철 한국거래소 상무, 문승철 KB금융지주 부장, 문춘근 한국투자증권 실장, 박광춘 손해보험협회 상무, 박동규 한화생명 차장, 박승배 유안타증권 실장, 박진영 KB금융지주 팀장, 박진용 KB국민카드 부장, 박희철 신한카드 팀장, 방태진 손해보험협회 부장,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 배헌 하나카드 부장, 백문일 KB국민카드 상무,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 소순영 생명보험협회 부장, 손병관 신한카드 본부장, 손을식 삼성화재 상무, 송국현 교보생명 팀장, 송기원 현대해상 실장, 송태원 예금보험공사 차장, 신덕용 수출입은행 본부장, 신동헌 신한은행 팀장, 신명용 NH농협생명 부장, 신해용 동부화재 팀장, 신홍섭 KB금융지주 전무,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안순홍 IBK기업은행 부장, 안영근 KEB하나은행 전무, 안준식 신한금융지주 부장, 안희상 한화생명 부장,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실장, 오정택 KEB하나은행 부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유정선 KEB하나은행 팀장, 윤재구 현대카드 실장, 이강천 메리츠종금증권 실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경헌 삼성카드 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실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남주 미래에셋대우 팀장, 이수호 IBK기업은행 차장, 이영찬 KB손해보험 부장,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 이종길 미래에셋자산운용 실장, 이주찬 KEB하나은행 차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본부장, 임규목 대신증권 실장, 임민순 KB국민은행 팀장,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실장, 정순영 수출입은행 실장, 조성현 하이투자증권 팀장, 조윤서 여신금융협회 부장, 조윤석 NH농협생명 팀장, 조일래 삼성생명 상무, 조재찬 우리은행 실장, 조항래 우리은행 팀장, 주명진 NH투자증권 실장, 진상덕 신한금융투자 실장, 채동완 NH농협은행 팀장,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실장, 최문석 롯데카드 팀장, 최석진 BC카드 상무, 최인석 KB증권 상무, 최정수 캠코 팀장, 최혁규 한화손해보험 파트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허봉열 KB손해보험 상무, 홍건기 은행연합회 상무, 홍장범 동양생명 팀장,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팀장, 황상민 삼성화재 부장, 황성민 삼성자산운용 팀장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