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차량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클리오는 르노의 대표적인 모델로 유럽 해치백 시장의 강자이다. 1990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3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물론 2016년에는 유럽 판매 3위를 기록하며 유럽의 대표 해치백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클리오는 세련된 르노의 패밀리룩을 입었다. 여기에 차량 내외부 모두에 기존 소형차에서 볼 수 없던 고급 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소형차의 새 장을 예고했다.
또한 실용성이 뛰어난 해치백 고유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와 준중형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300ℓ 정도이지만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146ℓ까지 늘어나 자전거나 소형 테이블 등 부피가 큰 물건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조에도 2세대 모델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에 들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2019년 르노의 전기차 조에를 들여올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조에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뉴 꼴레오스, Z32와 함께 공개됐다. 2016년 유럽에서 총 2만 1000여대를 판매하면서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LG화학 41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에너지효율이 뛰어나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유럽 기준 400㎞에 이른다.
카니발과 경쟁할 에스파스는 내년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에스파스는 2015 서울모터쇼 르노삼성 부스에 전시된 르노의 미니밴 모델로 유럽에서는 지난 4월 출시됐다.
이훈 쿠키뉴스 기자
르노 ‘클리오’ 곧 출시… 안팎 기대
입력 2017-09-2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