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과 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은 19일 정기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 임원 선출 등 회무에 돌입했다.
예장고신총회는 충남 천안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진행된 제67회 총회에서 김상석(부산 대양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김성복(부산 연산중앙교회) 목사를 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와 교회를 봉사하라고 세운 자리로 여기고 종의 자세로 일하겠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고신 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예장합신은 경북 경주 신평동 코모도호텔에서 제102회 총회를 열어 총회장에 박삼열(인천 송월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부총회장엔 홍동필(전주 새중앙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백성호(부천 역곡동교회) 장로가 뽑혔다.
박 신임 총회장은 “우리 교단에는 ‘바른신학·바른교회·바른생활’이라는 3가지 귀한 설립 이념을 갖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인 이때 성도들과 함께 이 정신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장총회는 경북 경주시 경주현대호텔에서 102회 정기총회를 열고 윤세관(광주 풍암계림교회) 목사를 만장일치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충섭(서울 성일교회)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강권(군산 믿음의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윤 신임 총회장은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앞장서는 한편 총회의 산적한 과제와 교회연합사업, 에큐메니컬 운동에 겸손한 마음으로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107차 총회 이틀째 회무를 진행한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는 안희묵(공주 꿈의교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목사는 1802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915표를 얻어 871표를 얻은 박종철(전주 새소망침례교회) 목사를 제쳤다. 2파전으로 펼쳐진 선거에서는 역대 최다 대의원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안 신임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겸손히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주 천안 평창=장창일 이현우 구자창 김나래 기자
예장고신·예장합신·기장·기침 총회 현장
입력 2017-09-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