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이학수)는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사례를 통해 본 바람직한 물관리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토론회는 오늘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과 ‘2017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KIWW)’ 행사에 참가하는 국제 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물관리 트렌드와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 물관리 방안과 유역 통합 물관리 실현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회에서는 국외(GWP, OECD 등)와 국내 전문가들이 ‘글로벌 물 관리 패러다임’(제롬 델리 프리스콜리; Global Water Partnership), ‘통합 물관리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역할’(자비에르 레플라비에; OECD Water Team Leader), ‘유럽 물관리 정책 사례’(하인 몰렌캠프, 네덜란드 Water Alliance Managing Director), ‘한국형 유역 물관리 추진 전략’(김성준 건국대 교수) 등에 관해 발표했고 심층적인 토론도 이루어졌다. 이학수 사장은 “기후변화, 환경문제로 인해 물 위기 극복이 지구촌의 공통 과제가 된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물관리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K-water는 통합 물관리 실현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물관리 정책을 가다듬고 국가 차원에서 중복 투자에 따른 비효율과 지역 간 물 격차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가 물관리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지난 7월 ‘통합 물관리 비전포럼’을 발족한 바 있으며, 물관리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통합 물관리 방안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K-water 바람직한 물관리 방안 토론회 열어
입력 2017-09-1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