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2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상촌재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17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복축제로 한복 대중화를 위한 각종 체험 행사와 공연, 전통한복 관련 전시회와 토론회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3일간 매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는 열리는 ‘시민 대화합 강강술래’가 축제의 백미다. 강강술래 이수자와 사전연습을 거친 시민리더단, 서울예고 무용과 학생 등의 주도 하에 최대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강강술래가 연출된다.
22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한복 차림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한복이 없는 시민들도 현장에서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주변에는 전통한복을 대여해주는 부스 10곳이 설치된다.
축제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하면 인근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종로구가 지정한 112곳의 한복사랑실천 음식점에서 음식값의 10∼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등 서울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에서는 관람료를 최대 3만원 할인해주고, 종로구 내에 위치한 가회민화박물관, 북촌박물관 등 8개 박물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한복 대중화 선도 ‘종로한복축제’ 22일 팡파르
입력 2017-09-19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