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재익 교수팀, 세계 최초로 바늘 없는 주사로 약물 주입 성공

입력 2017-09-19 18:46

서울대 공대는 여재익(사진)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이 자체 개발한 바늘 없는 주사로 약물을 성공적으로 주입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여 교수팀은 빠른 속도로 분사된 액체는 피부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주사 장치에 머리카락 한 가닥 두께 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약물을 초속 150m로 반복 분사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1형 당뇨 쥐에 인슐린을 주사한 뒤 기존의 주사기와 동일하게 혈당이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