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 내 유리천장 느끼게 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7-09-19 21:15

롯데그룹 신동빈(앞줄 가운데) 회장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서울에서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대홍기획 박선미 상무, 하이마트 선우영 상무 등 롯데그룹 계열 12개사에서 19명의 여성 임원이 참석했으며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해 인사 담당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현재 여성 임원은 21명이다.

신 회장은 “2015년 처음 만났을 때는 12분이었는데 2년 동안 많이 늘었다”면서 “여성 임원을 앞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여성 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 내에서 유리천장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우리 그룹은 경영 투명성, 사회적 책임활동 등 모든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맞는 임원 역량을 구축하는 데 여성 임원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