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지원

입력 2017-09-19 18:13
SK이노베이션은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모어댄’을 2015년부터 설립,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높은 가치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뜻한다.

SK이노베이션이 돕고 있는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로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약 1억원이었으며 올해는 4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모어댄은 지속 가능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뜻의 ‘CONTINEW’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모어댄은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가죽이나 폐차 시 버려지는 가죽을 재사용해 가방 하나를 만들면 물 1600ℓ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어댄은 현재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16개를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을 돕기 위해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 연계 등 자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및 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