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 프로 복서로 데뷔한다

입력 2017-09-19 21:19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39·왼쪽)가 프로 복서로 데뷔한다. 영국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퍼디낸드가 조만간 프로 복서 전향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역시절 한국의 박지성과 함께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5년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은퇴한 퍼디낸드는 현재 영국 BBC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퍼디낸드는 SNS를 통해 복싱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지난 4월에는 영국 복서 앤서니 조슈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복싱 훈련 영상이나 사진도 여러 차례 게재했다. 퍼디낸드는 2015년 아내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슬픔을 달래고자 복싱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