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KT 고객은 앞으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협력해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T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발맞춰 한·중·일 와이파이 무료 정책을 연내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파이 로밍은 별도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최초 1회 정보 입력으로 와이파이 망에 접속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전국 지하철과 기차역, 세븐일레븐 등 4만6000여개 편의점, 패스트푸드 음식점, 스타벅스 등 10만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별도로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주로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면 연결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로밍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KT 로밍콜센터, 공항 내 KT 로밍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무선서비스담당 임채환 상무는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KT 고객 일본·중국 방문 땐 와이파이 로밍 무료로 이용
입력 2017-09-18 21:41